■ 방송 : <뉴스1번지>
■ 진행 : 박진형 앵커
■ 대담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북중러 3국이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반미 연대 결속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 측 방중 대표단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김정은 위원장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접촉을 했습니다. 직접 중국을 다녀온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지난달 말 특사단으로 한 번 갔다 오시고 이번에 전승절 행사도 갔다 오시고 두 번을 갔다 오셨는데 두 개 다 일정이 좀 다른 의미였던 거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가 한중 관계를 많이 망쳐 놨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대통령 오시면서 그 특사단을 보내서 친서도 전달하고 또 그래서 한중 관계를 앞으로 번영과 발전의 관계로 가자, 이런 말씀도 하시고 또 APEC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는 그런 친서를 보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그 특사단에 박병석 전 의장님이라든지 노재현 이사장이 같이 갔고요. 이번에는 2월에 시진핑 주석하고 우원식 의장하고 만났어요. 그 계기로 국회 의장을 초청하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김태년 의원 저 그리고 또 홍기원 의원 그리고 누가 또 갔죠? 그래서 한 분 우리 저기 김준형 의원 이렇게 해서 국회의원으로만 구성이 됐고요. 이 전승절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갔다 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전승절 생중계로도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었는데 실제로 현지에서 본 그 전승절 행사의 모습은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가 장안대로가 12차로예요. 12차로의 넓은 데를 신식 무기를 비롯해서 또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처음 볼 때는 참 웅장하다, 이런 생각이 있었고요. 한편으로 볼 때 야, 이게 우리 같으면 저런 신식 무기를 사열하는 거 보면서 저게 우리한테 겨눠진다면 어떨까,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그리고 세 개 정도의 새로운 부대가 만들어져서 열병식에 참석을 했고요. 그리고 어쨌든 이게 8·15 행사인데... 저희는 이제 광복 80주년이니까 8·15 행사를 중심으로 하는데 여기는 전승절이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우리가 그 당시에 식민 지배를 안 받았다면 전승절을 했을 텐데 하면서 한편 그런 생각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보면 이제 시진핑 주석 좌우에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좀 세 나라가 친밀해졌다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도 현장에서 느낌이 좀 오셨는지?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럼요. 대대적으로 그걸 선전을 했고요. 2일 날은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정상회담을 했고 또 4일 날은 중국하고 북한하고 정상회담을 했잖아요. 단지 조금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세 나라가 동시에 정상회담을 안 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한미일 삼각 공조 또 삼각동맹까지도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뭉치는 서방 세계가 뭉치고 또 사회주의 계열이 또 뭉치는 것에 대해서 신냉전 시대로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극도로 자제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앵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 티 나는 연대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지만 밀착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북한이 66년 만에 이렇게 어떻게 보면 외부에 나와서 행사를 한 거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중국에서 받아들이던가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뭐 신문에도 비행기 타면서 제가 보니까 1면에 아주 크게 실었어요. 늘 어떤 장면을 싣느냐에 따라서의 중요도를 보는 건데 그 바로 그 시진핑 주석하고 김정은 위원장하고 악수하고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사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있으면서 사실은 러시아하고 북한이 너무나 밀접해 있었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무기도 제공하기도 하고 기술 교류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 인력을 보내서 경제적인 난도 타개하고 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 이후 이제 러·우 전쟁이 끝나가니까 그러면 러시아만 바라보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북한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이 계기로 중국과 다시 조금 서먹했던 그 관계를 복원하자, 이런 생각에 직접 참석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경제 지원을 많이 해줬던 중국과 한번 다시 손잡는 게 유리하겠다라고 생각해서 왔을 텐데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왜 내 편으로 끌어들여야 했을까,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러시아하고 북한이 너무 밀접해지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그것이 한편 좋을 수도 있지만 불편하죠. 자기가 좀 더 중심에 있어야 되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 공간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원식 의장이 푸틴을 잠깐 만났을 때 여러 가지 있었지만 앞으로 한국이 러시아하고의 관계를 좀 더 밀접히 해줘야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조금 더 벌어질 수가 있고 그 사이에 중국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하는데 그 사이 이번에 전승절을 이용해서 북한을 오게 함으로써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들어주는 입장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외교의 중심인 중심에 있으려는 중국의 전술과 입장이 맞아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원식 의장 얘기하셨으니까 같이 해보겠습니다. 열병식 행사 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잠깐 만났다라고 해서 악수하면서 이야기를 아주 짧게 나눴더라고요. 혹시 뭐 뒷얘기가 있습니까? 그 뒷얘기?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뭐 비슷한 얘긴데요. 그러니까 언론에는 ‘네’만 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7년 오랜만입니다, 7 년 만이지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 김정은 위원장이 그 상황에서 네, 오래간만입니다, 이 정도를 했다는데요. 그동안 3년 더 길게는 한 5년 동안 관계가 안 좋았는데 갑자기 보자마자 옛날에 한 번 본 사람이라고 아, 잘 지냈어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앵커]
그렇죠. 좀 약간의 서먹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인사를 짧게나마 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제 남북 관계가 어렵다, 어려운 상황이다를 우원식 의장은 현장에서 느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현장에서 본 느낌은 어떠셨습니까, 직접 본 남북 관계?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옛날처럼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고 또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지금 상황이 복잡해요. 미중의 패권 대결이 있고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이런 것들을 전체로 봤을 때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을 텐데 이게 남북 관계로만 해결되면 좋을 텐데 아마도 북한은 지난번에 그 한국의 역할이 북한과 미국의 그 연결까지 했지만 확실하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것 때문에 한국을 좀 더 믿지 못하고 패스해서 미국과 지금 사실은 직접적인 회담을 하려고 그러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중국의 입장 러시아의 입장 한국 북한의 입장도 있었지만 이거는 미중에 대한 정상회담이 곧 있을 거고 예상컨대 북한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같이 풀어가려면 복잡한 2차 방정식이 아니고 다차 방정식이 돼버렸어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렵다는 생각이고 또 문재인 정부 때처럼의 우리가 단순히 우리 진보 진영이 정권을 잡았으면 북한하고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게 아니고 그전에 했던 것들을 반추 삼아서 북한은 더 복잡한 셈법을 갖고 나올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푸틴 대통령에게 금강산행을 우원식 의장이 이야기를 했고 알겠다라고 화답을 했는데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그 전제가 있는데요. 러시아에서 한 130개 정도의 기업이 러·우 전쟁 이후에도 떠나지 않고 있으니 그 기업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우 의장이. 그랬더니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했고 갑자기 대려 남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서 의외였죠. 그래서 그러니까 남북 관계는 이 동북아에서도 평화에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이 번영과 발전의 관계로 가야 됩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러면 그래서 푸틴이 우원식 의장한테 그러면 곧 조금 있으면 북한과 회담을 할 텐데 전해줄 말은 있습니까, 이렇게 물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나의 방법인데 내년도에 유네스코 그런 행사가 열리니 그걸 계기로 남쪽도 있고 북쪽도 이제 갔으면 좋겠다, 금강산도 동시에 이제 등재가 되니까. 그러면서 그 팀들이 갈마와 원산을 같이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지금 경제 제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제가 어려우니까 관광을 통해서 뭘 해보려고 갈마와 원산을 지금 개발 중이잖아요. 이거는 미국도 흥미 있어 하고 또 특히나 푸틴에 있어서는 아주 좋은 흥미거리니까 그 관심사니까 흥밋거리보다, 그래서 얘기를 했고 전달하겠다, 그렇게 했는데 전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열병식 이후 열린 환영 리셉션 오찬장에 우리 측 물론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도 참석을 했다라고 들었는데 북한의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은 있었습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 멀리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어요, 가기에는 그렇고. 지금 그 공식 리셉션이니까 또 환영 만찬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고 그래서 거기 가서 접근할 수는 없었고요. 또 그 전에 저희가 열병식 중에 북한에서 온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해서 본인들이 이렇게 앉아 있다가 나가서 동시에 같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쪽에서도 한 번은 접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저희도 사진 찍자 그랬더니 중국 측에서 좀 제재를 했는데 그래도 양해를 구하고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올라오면서 박지원 대표는 박지원 의원은 옛날에도 구면이니까 최선희 외무상 이렇게 불렀는데 그쪽에서 다 알고 있었겠죠, 저희 측에서 접촉할 것도. 그러니까 이렇게 앞에 중심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쓱 돌리더라고요. 그런 거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남북 관계 푸는 게 뭐 쉽지만은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네, 또 이번에는 이제 딸 김주애의 동행으로 이제 4대 세습이 거의 완성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안에서 보신 분위기는 어땠어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는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중국 측이나 다른 나라는 좀 덜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김주애를 정식 후계자로 하기에는 지금 12살 아닙니까.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정식적인 지위도 없고 그래서 리설주 여사를 동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주애 딸을 같이 왔는데 다자 외교에 등장시키는 거는 아마 큰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등장 정도까지만 한 것 같고요. 또 후계에 대한 구도는 좀 더 봐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는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서 의원님 등의 방중 대표단이 자오러지 전국 인민대표부 상무위원장을 만나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셨고 성과는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 늘 우원식 의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났을 때부터 그렇지만 그 심지어 시진핑 주석은 내 안에 너 있고 너 안에 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거를 드라마에서나 나올 만한 얘기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그전 같으면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워중 요니 니중 요어 이러면서 중국어로는 그렇게 하면서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가야 되고 공급망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대부분 비슷한 얘기를 하고요. 또 지방 교류, 청소년, 문화교류 또 관광에 대한 것 9월 29일 날 저희가 관광 단체 비자를 풀잖아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교류를 많이 해 가자는 얘기는 공통적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특히 저희가 지난번 특사단하고 이번에 우원식 의장이 갔을 때 강조한 부분은 이게 공급망에 관해서 미국을 제재한다고 큰 무기가 희토류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미국도 관세를 함부로 막 때리지 못하고 있는 거라 그거에 대한 유탄을 맞을까 봐 계속 그걸 강조했어요. 이런 공급망 희토류 같은 것들의 공급망에는 문제가 없게 해달라 했더니 그쪽에서는 패스트트랙이 마련돼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그리고 그 넥스트, 다음 단계로는 그린 채널 한 번 인정을 받았을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다시 조사하고 이런 건 없이 통관시키겠다는 것까지 갔고요. 특히나 이번에 젊은이들한테 희소식이 될 수도 있는데 AI가 굉장히 중국이 앞서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AI 등 신산업 환경 산업 이런 것들 바이오 또 로봇 이런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두 나라가 협조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서 이익을 나누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 것들은 미래 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고 또 북한하고의 중국하고의 관계가 특수한 관계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역시 우리나라가 중국하고는 또 그럴 만큼의 특수한 관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APEC에서 봅시다라고 시진핑 주석한테 얘기했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라고 하는 걸 보면 10월 달에 오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는 100% 온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2월부터 우원식 의장하고 직접 만나서 그걸 물어봤더니 우원식 저기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중요한 국제 행사에는 국가수반으로서는 참석하는 게 당연한 의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이 반중 시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바들이 다른 관료들에 있어서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희가 특별히 잘 대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즉 말씀하신 것처럼 APEC에 방한을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도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러면 중국과 미국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때 분위기는 또 어떻게 될지 예상하십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전승절로 가지 않은 게 더 좋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외교 무대를 그 APEC이라는 좋은 계기를 통해서 미국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그리고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얘기했던 것처럼 북한 지도자도 만나고 이렇게 하자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외교 무대를 한국에서 가질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야 되고요. 또 제 개인적인 생각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자고 그랬었는데 김정은 위원장한테 한국에서 좀 보고 싶다, APEC 와라,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됐으면 좋겠고 그런 지금 상황 관리를 잘해서 그 방향을 만들어 가는 게 외교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것도 제시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면 앞서 잠깐 말씀해 주셨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경제 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갖고 와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더 이상 안미경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에 대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과연 그럼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외교 전략을 갖고 가야 되느냐,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에는 한국과 미국이 전통적인 동맹 이걸 안보 중심으로 놨잖아요. 그런데 경제 동맹도 맺고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미경중에 대한 문제는 중국에도 거꾸로 적용되는 거죠. 그동안에 중국하고는 경제만 중요시한 게 아니고 안보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같이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 그렇게 다르게 생각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즉 중국과 미국 모두가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각각 맞게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을 이번에 직접 다녀오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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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 진행 : 박진형 앵커
■ 대담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북중러 3국이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반미 연대 결속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 측 방중 대표단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김정은 위원장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접촉을 했습니다. 직접 중국을 다녀온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지난달 말 특사단으로 한 번 갔다 오시고 이번에 전승절 행사도 갔다 오시고 두 번을 갔다 오셨는데 두 개 다 일정이 좀 다른 의미였던 거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가 한중 관계를 많이 망쳐 놨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대통령 오시면서 그 특사단을 보내서 친서도 전달하고 또 그래서 한중 관계를 앞으로 번영과 발전의 관계로 가자, 이런 말씀도 하시고 또 APEC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는 그런 친서를 보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그 특사단에 박병석 전 의장님이라든지 노재현 이사장이 같이 갔고요. 이번에는 2월에 시진핑 주석하고 우원식 의장하고 만났어요. 그 계기로 국회 의장을 초청하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김태년 의원 저 그리고 또 홍기원 의원 그리고 누가 또 갔죠? 그래서 한 분 우리 저기 김준형 의원 이렇게 해서 국회의원으로만 구성이 됐고요. 이 전승절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갔다 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전승절 생중계로도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었는데 실제로 현지에서 본 그 전승절 행사의 모습은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가 장안대로가 12차로예요. 12차로의 넓은 데를 신식 무기를 비롯해서 또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처음 볼 때는 참 웅장하다, 이런 생각이 있었고요. 한편으로 볼 때 야, 이게 우리 같으면 저런 신식 무기를 사열하는 거 보면서 저게 우리한테 겨눠진다면 어떨까,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그리고 세 개 정도의 새로운 부대가 만들어져서 열병식에 참석을 했고요. 그리고 어쨌든 이게 8·15 행사인데... 저희는 이제 광복 80주년이니까 8·15 행사를 중심으로 하는데 여기는 전승절이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우리가 그 당시에 식민 지배를 안 받았다면 전승절을 했을 텐데 하면서 한편 그런 생각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보면 이제 시진핑 주석 좌우에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좀 세 나라가 친밀해졌다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도 현장에서 느낌이 좀 오셨는지?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럼요. 대대적으로 그걸 선전을 했고요. 2일 날은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정상회담을 했고 또 4일 날은 중국하고 북한하고 정상회담을 했잖아요. 단지 조금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세 나라가 동시에 정상회담을 안 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한미일 삼각 공조 또 삼각동맹까지도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뭉치는 서방 세계가 뭉치고 또 사회주의 계열이 또 뭉치는 것에 대해서 신냉전 시대로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극도로 자제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앵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 티 나는 연대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지만 밀착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북한이 66년 만에 이렇게 어떻게 보면 외부에 나와서 행사를 한 거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중국에서 받아들이던가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뭐 신문에도 비행기 타면서 제가 보니까 1면에 아주 크게 실었어요. 늘 어떤 장면을 싣느냐에 따라서의 중요도를 보는 건데 그 바로 그 시진핑 주석하고 김정은 위원장하고 악수하고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사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있으면서 사실은 러시아하고 북한이 너무나 밀접해 있었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무기도 제공하기도 하고 기술 교류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 인력을 보내서 경제적인 난도 타개하고 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 이후 이제 러·우 전쟁이 끝나가니까 그러면 러시아만 바라보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북한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이 계기로 중국과 다시 조금 서먹했던 그 관계를 복원하자, 이런 생각에 직접 참석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경제 지원을 많이 해줬던 중국과 한번 다시 손잡는 게 유리하겠다라고 생각해서 왔을 텐데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왜 내 편으로 끌어들여야 했을까,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러시아하고 북한이 너무 밀접해지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그것이 한편 좋을 수도 있지만 불편하죠. 자기가 좀 더 중심에 있어야 되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 공간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원식 의장이 푸틴을 잠깐 만났을 때 여러 가지 있었지만 앞으로 한국이 러시아하고의 관계를 좀 더 밀접히 해줘야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조금 더 벌어질 수가 있고 그 사이에 중국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하는데 그 사이 이번에 전승절을 이용해서 북한을 오게 함으로써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들어주는 입장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외교의 중심인 중심에 있으려는 중국의 전술과 입장이 맞아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원식 의장 얘기하셨으니까 같이 해보겠습니다. 열병식 행사 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잠깐 만났다라고 해서 악수하면서 이야기를 아주 짧게 나눴더라고요. 혹시 뭐 뒷얘기가 있습니까? 그 뒷얘기?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뭐 비슷한 얘긴데요. 그러니까 언론에는 ‘네’만 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7년 오랜만입니다, 7 년 만이지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 김정은 위원장이 그 상황에서 네, 오래간만입니다, 이 정도를 했다는데요. 그동안 3년 더 길게는 한 5년 동안 관계가 안 좋았는데 갑자기 보자마자 옛날에 한 번 본 사람이라고 아, 잘 지냈어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앵커]
그렇죠. 좀 약간의 서먹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인사를 짧게나마 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제 남북 관계가 어렵다, 어려운 상황이다를 우원식 의장은 현장에서 느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현장에서 본 느낌은 어떠셨습니까, 직접 본 남북 관계?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옛날처럼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고 또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지금 상황이 복잡해요. 미중의 패권 대결이 있고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이런 것들을 전체로 봤을 때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을 텐데 이게 남북 관계로만 해결되면 좋을 텐데 아마도 북한은 지난번에 그 한국의 역할이 북한과 미국의 그 연결까지 했지만 확실하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것 때문에 한국을 좀 더 믿지 못하고 패스해서 미국과 지금 사실은 직접적인 회담을 하려고 그러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중국의 입장 러시아의 입장 한국 북한의 입장도 있었지만 이거는 미중에 대한 정상회담이 곧 있을 거고 예상컨대 북한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같이 풀어가려면 복잡한 2차 방정식이 아니고 다차 방정식이 돼버렸어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렵다는 생각이고 또 문재인 정부 때처럼의 우리가 단순히 우리 진보 진영이 정권을 잡았으면 북한하고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게 아니고 그전에 했던 것들을 반추 삼아서 북한은 더 복잡한 셈법을 갖고 나올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푸틴 대통령에게 금강산행을 우원식 의장이 이야기를 했고 알겠다라고 화답을 했는데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그 전제가 있는데요. 러시아에서 한 130개 정도의 기업이 러·우 전쟁 이후에도 떠나지 않고 있으니 그 기업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우 의장이. 그랬더니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했고 갑자기 대려 남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서 의외였죠. 그래서 그러니까 남북 관계는 이 동북아에서도 평화에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이 번영과 발전의 관계로 가야 됩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러면 그래서 푸틴이 우원식 의장한테 그러면 곧 조금 있으면 북한과 회담을 할 텐데 전해줄 말은 있습니까, 이렇게 물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나의 방법인데 내년도에 유네스코 그런 행사가 열리니 그걸 계기로 남쪽도 있고 북쪽도 이제 갔으면 좋겠다, 금강산도 동시에 이제 등재가 되니까. 그러면서 그 팀들이 갈마와 원산을 같이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지금 경제 제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제가 어려우니까 관광을 통해서 뭘 해보려고 갈마와 원산을 지금 개발 중이잖아요. 이거는 미국도 흥미 있어 하고 또 특히나 푸틴에 있어서는 아주 좋은 흥미거리니까 그 관심사니까 흥밋거리보다, 그래서 얘기를 했고 전달하겠다, 그렇게 했는데 전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열병식 이후 열린 환영 리셉션 오찬장에 우리 측 물론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도 참석을 했다라고 들었는데 북한의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은 있었습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 멀리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어요, 가기에는 그렇고. 지금 그 공식 리셉션이니까 또 환영 만찬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고 그래서 거기 가서 접근할 수는 없었고요. 또 그 전에 저희가 열병식 중에 북한에서 온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해서 본인들이 이렇게 앉아 있다가 나가서 동시에 같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쪽에서도 한 번은 접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저희도 사진 찍자 그랬더니 중국 측에서 좀 제재를 했는데 그래도 양해를 구하고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올라오면서 박지원 대표는 박지원 의원은 옛날에도 구면이니까 최선희 외무상 이렇게 불렀는데 그쪽에서 다 알고 있었겠죠, 저희 측에서 접촉할 것도. 그러니까 이렇게 앞에 중심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쓱 돌리더라고요. 그런 거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남북 관계 푸는 게 뭐 쉽지만은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네, 또 이번에는 이제 딸 김주애의 동행으로 이제 4대 세습이 거의 완성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안에서 보신 분위기는 어땠어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는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중국 측이나 다른 나라는 좀 덜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김주애를 정식 후계자로 하기에는 지금 12살 아닙니까.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정식적인 지위도 없고 그래서 리설주 여사를 동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주애 딸을 같이 왔는데 다자 외교에 등장시키는 거는 아마 큰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등장 정도까지만 한 것 같고요. 또 후계에 대한 구도는 좀 더 봐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는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서 의원님 등의 방중 대표단이 자오러지 전국 인민대표부 상무위원장을 만나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셨고 성과는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 늘 우원식 의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났을 때부터 그렇지만 그 심지어 시진핑 주석은 내 안에 너 있고 너 안에 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거를 드라마에서나 나올 만한 얘기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그전 같으면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워중 요니 니중 요어 이러면서 중국어로는 그렇게 하면서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가야 되고 공급망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대부분 비슷한 얘기를 하고요. 또 지방 교류, 청소년, 문화교류 또 관광에 대한 것 9월 29일 날 저희가 관광 단체 비자를 풀잖아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교류를 많이 해 가자는 얘기는 공통적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특히 저희가 지난번 특사단하고 이번에 우원식 의장이 갔을 때 강조한 부분은 이게 공급망에 관해서 미국을 제재한다고 큰 무기가 희토류잖아요.
[앵커]
그렇죠.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미국도 관세를 함부로 막 때리지 못하고 있는 거라 그거에 대한 유탄을 맞을까 봐 계속 그걸 강조했어요. 이런 공급망 희토류 같은 것들의 공급망에는 문제가 없게 해달라 했더니 그쪽에서는 패스트트랙이 마련돼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그리고 그 넥스트, 다음 단계로는 그린 채널 한 번 인정을 받았을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다시 조사하고 이런 건 없이 통관시키겠다는 것까지 갔고요. 특히나 이번에 젊은이들한테 희소식이 될 수도 있는데 AI가 굉장히 중국이 앞서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AI 등 신산업 환경 산업 이런 것들 바이오 또 로봇 이런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두 나라가 협조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서 이익을 나누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 것들은 미래 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고 또 북한하고의 중국하고의 관계가 특수한 관계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역시 우리나라가 중국하고는 또 그럴 만큼의 특수한 관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APEC에서 봅시다라고 시진핑 주석한테 얘기했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라고 하는 걸 보면 10월 달에 오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는 100% 온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2월부터 우원식 의장하고 직접 만나서 그걸 물어봤더니 우원식 저기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중요한 국제 행사에는 국가수반으로서는 참석하는 게 당연한 의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이 반중 시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바들이 다른 관료들에 있어서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희가 특별히 잘 대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즉 말씀하신 것처럼 APEC에 방한을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도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러면 중국과 미국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때 분위기는 또 어떻게 될지 예상하십니까?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전승절로 가지 않은 게 더 좋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외교 무대를 그 APEC이라는 좋은 계기를 통해서 미국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그리고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얘기했던 것처럼 북한 지도자도 만나고 이렇게 하자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외교 무대를 한국에서 가질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야 되고요. 또 제 개인적인 생각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자고 그랬었는데 김정은 위원장한테 한국에서 좀 보고 싶다, APEC 와라,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됐으면 좋겠고 그런 지금 상황 관리를 잘해서 그 방향을 만들어 가는 게 외교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것도 제시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면 앞서 잠깐 말씀해 주셨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경제 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갖고 와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더 이상 안미경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에 대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과연 그럼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외교 전략을 갖고 가야 되느냐,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에는 한국과 미국이 전통적인 동맹 이걸 안보 중심으로 놨잖아요. 그런데 경제 동맹도 맺고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미경중에 대한 문제는 중국에도 거꾸로 적용되는 거죠. 그동안에 중국하고는 경제만 중요시한 게 아니고 안보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같이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 그렇게 다르게 생각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즉 중국과 미국 모두가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각각 맞게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을 이번에 직접 다녀오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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