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6년 8개월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를 전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음을 공개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담긴 걸까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의 출발지나 동선 등이 파악되고 있진 않습니다만, 베이징 도착 시간이 오후 4시 전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선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질문 1-1> 중국 당국은 어제 낮부터 오늘까지 단둥에서 베이징까지 오는 열차 운행을 아예 중단시켜 김 위원장의 방중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앞서 단둥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동상황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북중우의교, 압록강 철교 주변에 2m 높이의 장벽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야말로 철통 보안 속에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거죠?

<질문 2> 오늘 전해진 소식 중 눈길을 끄는 게 바로 김 위원장의 출발 직전 행보입니다. 북한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방중 전에 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3> 이전 방중 때와 다른 북한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김 위원장의 해외 방문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 보도 했다는 겁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 않습니까? 달라진 북한의 공개 속도,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4> 배우자 리설주나 딸 김주애의 동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특히 김주애와 열병식에 동행한다면 사실상 대외적으로 후계자임을 공표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과연 동행을 했을까요?

<질문 4-1> 앞서 시 주석의 아내 펑리위안 여사와 리설주가 여러차례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일부에서는 김주애가 리설주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등의 핵심 참모들이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 사례들을 보면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의전 중심 실무를 맡는 경우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엔 빠진 거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6> 베이징에 도착해서는 북중 정상회담이나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습니다. 또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번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 3차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질문 7> 특히 다자외교 무대는 돌발의 연속인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표정과 태도로 임할지도 관심인데요. 김 위원장이 참석 국가 정상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7-1>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선택한 것은 향후 북미회담을 위한 전략적 행보란 해석도 있는데요?

<질문 8> 우원식 국회의장도 사실상 우리 정부 대표로 중국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우 의장과의 조우 여부도 특히 주목됩니다. 만약 만남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9> 이번 전승절에서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부각된다면 향후 국제 정세도 격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구도가 너무 고착화되면 오히려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9-1>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경주 APEC에 참석한다면,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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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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