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 원장>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데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 세부 협의부터 주한미군 이슈까지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3명의 실장이 모두 방미에 참석하면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관련 내용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1>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데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운명의 정상회담’이라고 할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부터 짚어주실까요?
<질문1-1>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길에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의 현대화'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 측으로부터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는 우리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질문1-2> 이번에 대통령실의 정책실장, 안보실장, 비서실장 등 3명의 실장이 모두 이재명 대통령 방미에 동행했는데요. 특히 강훈식 비서실장의 동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2>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논의해야 할 굵직한 현안들이 많은데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경제통상 안정화, 한미동맹 현대화, 그리고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를 핵심 의제라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 어떤 것이 가장 긴장할 만한 의제라고 보세요?
<질문2-1>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도중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질문을 하거나 답변을 하는 건데요. 이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비해 이시바 일본 총리가 전한 대미 협상 경험과 조언을 해줬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내용까지 참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자간담회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질문2-2> 국가 간 정상회담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을 앞에 두고 두 정상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생중계 되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회담을 이끌어 가야 할까요?
<질문3> 지난 관세 협상이 타결된 이후 농산물 개방 문제에 있어 한미간 뉘앙스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미국 측에서 농산물 개방과 관련해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 개방을 막은 것이 굉장히 큰 성과로 꼽혔는데, 미국 측이 이 부분을 밀어붙일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3-1>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미국에 원전을 지어 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전력과 한수원, 한국가스공사 사장까지 모두 방미길에 오른 상태입니다. 조선업에 이어 원전사업까지 협력하게 되면 우리에게 굉장히 큰 성과일 텐데요. 불공정 합의 논란을 빚은 웨스팅하우스와 합작사 설립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실타래를 잘 풀 수 있을까요?
<질문4> 이번에 재계 총수들도 경제사절단으로 이 대통령의 방미길에 동행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으로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로부터 지분을 일부 받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미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각 기업들이 어떤 투자 계획을 내보일지 예상되는 바가 있을까요?
<질문4-1> 이번에 2박 4일간의 짧은 방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할 계획인데요. 한화오션도 필리조선소에 7천만 달러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는데, 이 역시도 한미정상회담에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되겠죠?
<질문5>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조현 외교장관이 일본을 건너뛰고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5-1> 이런 맥락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한미일 삼각 축을 강화하는 모습을 연출한 건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으로 간 점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질문6>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이야기도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한일 정상의 공동회견 발언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질문6-1>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양자 외교에서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6-2> 이번에 한일 정상 간 공동 발표문도 채택됐는데요. 특히 이시바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원께선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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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데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 세부 협의부터 주한미군 이슈까지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3명의 실장이 모두 방미에 참석하면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관련 내용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1>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데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운명의 정상회담’이라고 할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부터 짚어주실까요?
<질문1-1>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길에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의 현대화'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 측으로부터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는 우리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질문1-2> 이번에 대통령실의 정책실장, 안보실장, 비서실장 등 3명의 실장이 모두 이재명 대통령 방미에 동행했는데요. 특히 강훈식 비서실장의 동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2>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논의해야 할 굵직한 현안들이 많은데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경제통상 안정화, 한미동맹 현대화, 그리고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를 핵심 의제라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 어떤 것이 가장 긴장할 만한 의제라고 보세요?
<질문2-1>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도중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질문을 하거나 답변을 하는 건데요. 이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비해 이시바 일본 총리가 전한 대미 협상 경험과 조언을 해줬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내용까지 참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자간담회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질문2-2> 국가 간 정상회담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을 앞에 두고 두 정상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생중계 되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회담을 이끌어 가야 할까요?
<질문3> 지난 관세 협상이 타결된 이후 농산물 개방 문제에 있어 한미간 뉘앙스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미국 측에서 농산물 개방과 관련해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 개방을 막은 것이 굉장히 큰 성과로 꼽혔는데, 미국 측이 이 부분을 밀어붙일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3-1>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미국에 원전을 지어 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전력과 한수원, 한국가스공사 사장까지 모두 방미길에 오른 상태입니다. 조선업에 이어 원전사업까지 협력하게 되면 우리에게 굉장히 큰 성과일 텐데요. 불공정 합의 논란을 빚은 웨스팅하우스와 합작사 설립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실타래를 잘 풀 수 있을까요?
<질문4> 이번에 재계 총수들도 경제사절단으로 이 대통령의 방미길에 동행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으로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로부터 지분을 일부 받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미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각 기업들이 어떤 투자 계획을 내보일지 예상되는 바가 있을까요?
<질문4-1> 이번에 2박 4일간의 짧은 방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할 계획인데요. 한화오션도 필리조선소에 7천만 달러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는데, 이 역시도 한미정상회담에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되겠죠?
<질문5>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조현 외교장관이 일본을 건너뛰고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5-1> 이런 맥락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한미일 삼각 축을 강화하는 모습을 연출한 건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으로 간 점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질문6>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이야기도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한일 정상의 공동회견 발언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질문6-1>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양자 외교에서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6-2> 이번에 한일 정상 간 공동 발표문도 채택됐는데요. 특히 이시바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원께선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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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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