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기술주와 우량주 모두 흔들린다…뉴욕증시, 약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S&P500 지수는 0.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떨어져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미국 월마트의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우량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약해졌습니다.

기술주를 겨냥한 투매는 일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고점 논란이 있어 숨을 고르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알파벳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습니다.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들 주식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AI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해 왔던 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타격이 덜한 편입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은 미국 소비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미국 최대 마트 체인인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월마트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이 미달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진 겁니다.

월마트의 부진에 대형 마트 체인인 코스트코도 2%, 타겟은 1% 이상 내렸습니다.

▶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0.1%↓…'부진'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민간 경제 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선행 지표인 7월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전월 대비 0.1% 하락한 98.7을 기록했습니다.

6월의 하락 폭 0.3%보다는 완만해졌지만 약세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가 전주 대비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10~16일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5,000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고용시장 둔화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이제 시장의 시선은 현지 시간 22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추구하는 두 가지 기본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도 현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과연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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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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