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중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또다시 전국적으로 푹푹 찌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맞아 무더위를 피하려는 막바지 피서객들로 전국의 피서지는 북적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물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계곡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깁니다.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어느새 입술이 덜덜 떨려옵니다.

<박하연·최서영 / 서울 은평구·경기 부천시> "오늘 물놀이하고 물총싸움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엄청 재밌었어요."

춘천지역 대표 휴양지 가운데 한 곳인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모인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곳은 화악산에서 시작되는 지암계곡이 흐르고 있고 주변에는 활엽 원시림이 가득해 산림욕과 물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1년 365일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덕분에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더위는 금세 날아갑니다.

<최지현·최시아·최주아 / 서울 구로구> "너무 더워가지고 일상생활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주말에 잠시 아이들과 가족들과 이렇게 좋은 계곡에 시원한 나무 밑에 와서 쉬다 보니까 몸도 마음도 한결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빼곡히 들어선 파라솔과 수많은 사람이 만들어낸 시끌벅적한 분위기 덕분에 절로 신이 납니다.

튜브에 올라타 온몸으로 파도를 느끼고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서혜림·서지아 / 경기 광주시·고양시> "여기 오기 전까지 너무 더웠는데 들어오자마자 파도도 세고 그래서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올여름 피서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쫓으며 여름을 즐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박지용]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폭염 #해수욕장 #해운대 #피서 #집다리골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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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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