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확성기 철거 사실을 일축하며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에도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가 뭔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하며,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사실이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의 긴장완화 조치를 '허망한 개꿈'일 될 거라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말 '마주앉을 일이 없다'는 담화를 냈을 때보다 표현 수위가 좀 더 거칠어진 것 같아요?
<질문 2> 북한군은 지난 9일 대남 확성기 40여 대 가운데 2대를 철거했다가 1대는 원상 복구했고, 나머지 1대는 여전히 철거 상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합참은 관측한 사항에 대해서 사실을 설명했고, 상대가 발표한 의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내용의 담화를 낸 의도 어떻게 분석하세요?
<질문 2-1>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이 애초에 대남 확성기를 철거할 의사 없이 수리 등을 목적으로 일부 확성기를 떼었다가 붙이는 과정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질문 3> 이재명 정부의 잇단 유화 제스처에도 북한이 비난을 쏟아내며 대화 재개에 선을 긋는 이유가 뭘까요?
<질문 4> 대통령실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을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질문 5> 김 부부장은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미국이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만 집착한다면 수뇌들 사이의 만남도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야 북미대화도 가능하다는 의미일까요?
<질문 6> 어제(13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 외국 정상 간 통화를 공개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7> 오는 15일에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릴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3년 6개월간 지속해 온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또는 종전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에 따라 북한군의 철군 여부도 결정되겠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전화 통화로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요?
<질문 8> 북한은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1·2차 파병을 했고, 3차 파병도 결단한 바 있는데요. 북한이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받게 될까요?
<질문 9> 이달 말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의 일치된 목표로 이에 관한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는 더 이상 대화의 의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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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확성기 철거 사실을 일축하며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에도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가 뭔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하며,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사실이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의 긴장완화 조치를 '허망한 개꿈'일 될 거라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말 '마주앉을 일이 없다'는 담화를 냈을 때보다 표현 수위가 좀 더 거칠어진 것 같아요?
<질문 2> 북한군은 지난 9일 대남 확성기 40여 대 가운데 2대를 철거했다가 1대는 원상 복구했고, 나머지 1대는 여전히 철거 상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합참은 관측한 사항에 대해서 사실을 설명했고, 상대가 발표한 의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내용의 담화를 낸 의도 어떻게 분석하세요?
<질문 2-1>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이 애초에 대남 확성기를 철거할 의사 없이 수리 등을 목적으로 일부 확성기를 떼었다가 붙이는 과정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질문 3> 이재명 정부의 잇단 유화 제스처에도 북한이 비난을 쏟아내며 대화 재개에 선을 긋는 이유가 뭘까요?
<질문 4> 대통령실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을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질문 5> 김 부부장은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미국이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만 집착한다면 수뇌들 사이의 만남도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야 북미대화도 가능하다는 의미일까요?
<질문 6> 어제(13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 외국 정상 간 통화를 공개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7> 오는 15일에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릴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3년 6개월간 지속해 온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또는 종전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에 따라 북한군의 철군 여부도 결정되겠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전화 통화로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요?
<질문 8> 북한은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1·2차 파병을 했고, 3차 파병도 결단한 바 있는데요. 북한이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받게 될까요?
<질문 9> 이달 말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의 일치된 목표로 이에 관한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는 더 이상 대화의 의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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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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