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재계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전망입니다.
총수들은 대미 협력 사업을 되짚어 보면서 관세협상 후속 논의에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통' 류진 회장이 이끄는 한국경제인협회가 경제사절단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경협은 미국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사절단 동행 신청을 받아 실무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12일)>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양국간에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반도체 공장 증설과 AI 반도체 협력 논의 등을 위해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 달러, 우리 돈 약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곳곳에 약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미국행에 함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차그룹과 LG는 미국내 전기차·배터리 생산 확대와 IRA 보조금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 '마스가'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됩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 총수들이 같이 가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이런 방향에 이렇게 투자할 겁니다'를 보여주면 훨씬 더 신뢰성이 있고 신빙성이 있는 수치의 제시 또는 계획의 제시가 되겠죠."
또 품목별 관세를 우리 측에 우호적으로 조율하는 데도 기업 총수들의 동행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미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가 인수한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재계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전망입니다.
총수들은 대미 협력 사업을 되짚어 보면서 관세협상 후속 논의에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통' 류진 회장이 이끄는 한국경제인협회가 경제사절단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경협은 미국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사절단 동행 신청을 받아 실무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12일)>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양국간에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반도체 공장 증설과 AI 반도체 협력 논의 등을 위해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 달러, 우리 돈 약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곳곳에 약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미국행에 함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차그룹과 LG는 미국내 전기차·배터리 생산 확대와 IRA 보조금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 '마스가'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됩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 총수들이 같이 가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이런 방향에 이렇게 투자할 겁니다'를 보여주면 훨씬 더 신뢰성이 있고 신빙성이 있는 수치의 제시 또는 계획의 제시가 되겠죠."
또 품목별 관세를 우리 측에 우호적으로 조율하는 데도 기업 총수들의 동행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미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가 인수한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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