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 홍수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통제되는 도로도 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 나와있습니다.

비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쏟아졌던 호우의 후폭풍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때 통행이 재개됐던 이곳 증산교 하부도로는 쏟아지는 강우로 오전 11시 반쯤부터 다시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에서 성동분기점 양방향, 내부순환도로 마장 IC에서 성동교 남단 방향, 성동교에서 마장램프 방향 등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내도로 가운데 김포대로 개화육교 하부 양방향, 개화동로 옆길 인천공항방향 지하차도 역시 도로에 물이 차면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호우로 시시각각 도로 통제상황이 바뀌고 있는 만큼 차량 운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주요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삼가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수도권에 홍수특보 발령지역도 늘고 있죠?

[기자]

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중랑교 지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통제소는 "하천의 수위가 높아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서울 뿐 아니라 경기북부 일대에도 홍수특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를 기해 경기 가평군 조종천 대보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됐고, 앞서 오후 12시 50분 포천시 포천천 포천대교 일대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동두천시 신천 송천교 일대는 홍수경보로 격상됏습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포천·가평·양주에 산사태 경보가, 파주·남양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고, 파주·남양주 등 일부 지역에선 주민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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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