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집과 지역사무실, 계좌 압수수색은 지난 주말 새 끝마쳤는데요.

경찰은 또 이 의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의원실에서 이 의원과 차 모 보좌관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원실에 피의자인 이 의원과 차 보좌관은 없고 다른 보좌진이 입회한 가운데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회사무처에도 차 모 보좌관의 인사기록카드 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주말에도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해 의원실 외에 이 의원의 익산 자택과 지역 사무실 등 필요한 압수수색을 끝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의원실은 당사자인 의원실 관계자들의 연락이 닿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전담수사팀을 꾸리며 이 의원 의혹 수사를 본격화 한 경찰은 이 의원을 출국 금지한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으로서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재산 축소로 인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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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