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해 오늘(12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복귀 첫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잠시 뒤 한국-베트남 정상이 공동 언론 발표를 하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 정오쯤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이 한·베트남 정상회담 성과를 언론 앞에서 공동 발표 형식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외국 정상과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소인수 회담, 확대회담을 차례로 갖고 양국 협력 관계의 격상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안건이 중점 논의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 관련 내용이 잠시 뒤 공개될 발표문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또 럼 서기장을 초청하는 오늘 저녁 국빈 만찬에는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주요 기업의 총수들, 정치권, 금융계,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물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안재욱, 소설 '아! 호치민' 출간을 앞둔 황인경 작가, 베트남 프로게이머 쩐바오민 선수 등도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정상외교뿐 아니라 굵직한 국내 현안도 산적해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정치인 특별 사면 결론을 내리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임시 국무회의는 오후 2시30분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지난 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이 오후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애초 내일(12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문제를 심의,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루 앞당겨진 겁니다.

사실상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소집된 '원포인트 국무회의'입니다.

정치인 사면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을 빨리 털고 가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되는데요.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 전 대표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그리고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포함됐습니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이들 사면을 요청하는 모습이 언론 사진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뒤늦게 사면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사면심사위에서 결정된 명단이 국무회의에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여야 양쪽에서 정치인 사면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는만큼 최종 의결이 이뤄지기까지 결론은 알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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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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