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란 특검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우 의장 진술을 토대로 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을 따져볼 방침인데요.
특검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참고인이지만 국회의장이 수사 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례적인데, 우 의장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당연한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우 의장을 상대로 표결 전후 국회 상황을 두루 살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져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오늘 저의 진술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데, 사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여당이 대거 불참했던 경위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지) 사실관계에 따라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가운데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을 오는 11일 소환하는 등 관련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검은 의원들이 참고인 조사 출석 요청에 대체로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헌·위법성이 드러난 비상계엄 국무회의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같은 날 소환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인데, 특검은 당시 상황과 계엄 선포 경위, 계엄을 막지 못한 배경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 전 부총리를 상대로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지시가 담긴 문건을 받은 경위도 따졌을 걸로 보입니다.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2월 6일)> "전 내용을 보지 못했고요. 쪽지 형태로 받았기 때문에…"
특검은 국무회의 당시 CCTV 영상을 확보해 참석자들의 행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로 확보한 진술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내란 공범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란 특검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우 의장 진술을 토대로 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을 따져볼 방침인데요.
특검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참고인이지만 국회의장이 수사 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례적인데, 우 의장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당연한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우 의장을 상대로 표결 전후 국회 상황을 두루 살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져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오늘 저의 진술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데, 사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여당이 대거 불참했던 경위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지) 사실관계에 따라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가운데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을 오는 11일 소환하는 등 관련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검은 의원들이 참고인 조사 출석 요청에 대체로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헌·위법성이 드러난 비상계엄 국무회의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같은 날 소환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인데, 특검은 당시 상황과 계엄 선포 경위, 계엄을 막지 못한 배경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 전 부총리를 상대로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지시가 담긴 문건을 받은 경위도 따졌을 걸로 보입니다.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2월 6일)> "전 내용을 보지 못했고요. 쪽지 형태로 받았기 때문에…"
특검은 국무회의 당시 CCTV 영상을 확보해 참석자들의 행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로 확보한 진술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내란 공범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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