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하며 중단된 건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의자째로 끌어내려 했다며 무리한 집행이라고 주장했는데 특검은 적법한 과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회색 승합차가 들어갑니다.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특검 차량입니다.
하지만 약 1시간 40분 뒤, 이번에도 소득 없이 구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공언한 대로 특검이 물리력을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저항했다고 특검은 전했습니다.
결국 부상 우려로 집행 시작 75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피의자가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피의자의 부상 등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보고를 받고 9시 40분 집행을 중단하였습니다."
특검은 지난번과 달리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반발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10여 명이 달라붙어서 앉아 있는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고 그대로 들어서 차량으로 탑승시키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의자 자체를 들고 옮기려다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라며, "허리를 의자 다리에 부딪치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검보가 현장에 오진 않았으나 '스피커폰'으로 지휘했다며 '10여 명이 한 사람을 못 데리고 나오느냐'라고 질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구치소 의무실에 입실한 것으로도 파악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한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해 집행을 중단했다며 "적법한 과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집행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특검은 향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장 재청구에 나설 수도 있지만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완강하고 불필요한 논란도 이어지는 만큼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기소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정진우 장호진]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윤석열 #체포영장 #김건희특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하며 중단된 건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의자째로 끌어내려 했다며 무리한 집행이라고 주장했는데 특검은 적법한 과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회색 승합차가 들어갑니다.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특검 차량입니다.
하지만 약 1시간 40분 뒤, 이번에도 소득 없이 구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공언한 대로 특검이 물리력을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저항했다고 특검은 전했습니다.
결국 부상 우려로 집행 시작 75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피의자가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피의자의 부상 등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보고를 받고 9시 40분 집행을 중단하였습니다."
특검은 지난번과 달리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반발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10여 명이 달라붙어서 앉아 있는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고 그대로 들어서 차량으로 탑승시키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의자 자체를 들고 옮기려다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라며, "허리를 의자 다리에 부딪치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검보가 현장에 오진 않았으나 '스피커폰'으로 지휘했다며 '10여 명이 한 사람을 못 데리고 나오느냐'라고 질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구치소 의무실에 입실한 것으로도 파악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한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해 집행을 중단했다며 "적법한 과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집행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특검은 향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장 재청구에 나설 수도 있지만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완강하고 불필요한 논란도 이어지는 만큼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기소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정진우 장호진]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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