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도 가평에 또 다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직 피해복구도 못한 상황에서 또 다시 큰 피해가 닥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하천에 떠밀려온 진흙더미를 퍼 나릅니다.

하천 인근 도로와 울타리는 부서진 채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기습 폭우가 가평을 덮친 지 약 보름 만에 또다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포클레인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는데요.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짧은 시간에 걸쳐 좁은 지역을 강타했다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됐습니다.

가평군엔 호우경보와 함께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상면과 조종면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하라는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물난리가 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쏟아진 비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증환 / 가평군 조종면> "20일날 뭐 느꼈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정말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렇게까지는 안 된 것이 다행이고…"

경기 북부 지역 곳곳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연천군에도 6일 하루동안 50㎜의 비가 쏟아졌는데, 미산면과 군남면 등 북부 쪽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시설물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기습폭우로 복구작업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졸였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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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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