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 출석한 김건희 씨는 자신을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오전 9시 30분쯤 서초동 자택에서 나섰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정문이 아닌 다른 출구로 빠져나왔고 출발 한참 뒤에야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신호 통제 경호가 적용되지 않다보니 특검이 위치한 광화문까지는 40분 가량이 걸렸고 특검이 통보한 시각을 10분 정도 넘겨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 재킷에 흰 셔츠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김 씨는 특검 사무실 건물까지 30미터 가량을 걸어갔습니다.
휠체어는 타지 않았습니다.
시선은 시종일관 바닥을 향했고 걷다가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 처음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히며 눈을 질끈 감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그러나 16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답 없이 조사실로 곧장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으신 건가요?)…"
특검은 별도의 '티타임' 없이 도착 10분 만인 10시 23분쯤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씨의 조사를 앞두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첫 소환인 만큼 언론사가 총집결했고 동선이 모두 공개되면서 길목 곳곳에 취재진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인근 사무실 건물에서도 김 씨 출석 모습을 보기 위해 각 층 창가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 진영의 찬반 집회도 열렸지만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송철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 출석한 김건희 씨는 자신을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오전 9시 30분쯤 서초동 자택에서 나섰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정문이 아닌 다른 출구로 빠져나왔고 출발 한참 뒤에야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신호 통제 경호가 적용되지 않다보니 특검이 위치한 광화문까지는 40분 가량이 걸렸고 특검이 통보한 시각을 10분 정도 넘겨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 재킷에 흰 셔츠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김 씨는 특검 사무실 건물까지 30미터 가량을 걸어갔습니다.
휠체어는 타지 않았습니다.
시선은 시종일관 바닥을 향했고 걷다가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 처음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히며 눈을 질끈 감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그러나 16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답 없이 조사실로 곧장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으신 건가요?)…"
특검은 별도의 '티타임' 없이 도착 10분 만인 10시 23분쯤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씨의 조사를 앞두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첫 소환인 만큼 언론사가 총집결했고 동선이 모두 공개되면서 길목 곳곳에 취재진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인근 사무실 건물에서도 김 씨 출석 모습을 보기 위해 각 층 창가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 진영의 찬반 집회도 열렸지만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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