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일단 첫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세부 협상들이 남아 있는데요.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견도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추가 품목 관세 부과 역시 앞두고 있어 후속 대응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15%의 상호 관세 확정으로 일단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은 해소했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한 상황.
합의 문건 없이 구두로 이뤄진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적 내용들을 확정,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의약품 등 추가 품목 관세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지만 구체적인 '수치'까진 거론되지 않아 업계의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현행대로 무관세를 유지하긴 어려운 만큼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다만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이진 않을 거라는 게 정부의 조심스러운 관측입니다.
50% 관세가 유지된 철강업계에는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정치권의 'K-스틸법 제정안' 발의에도 업계의 타격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세부 협의 과정에서 인하를 꾸준히 타진해 볼 전망입니다.
쌀·소고기를 지켜냈지만, 농축산물 검역에 관해선 한미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검역 절차 등 제도 개선의 수위와 방향도 관건입니다.
대미 투자 펀드 운용 역시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있는데 김정관 산업장관은 펀드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거란 관측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라면서 협상을 계속해 구체화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정부의 협상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실질적 협상은 이제 시작"이라며 세부 협상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업 규제 완화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책과 시장 발굴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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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일단 첫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세부 협상들이 남아 있는데요.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견도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추가 품목 관세 부과 역시 앞두고 있어 후속 대응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15%의 상호 관세 확정으로 일단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은 해소했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한 상황.
합의 문건 없이 구두로 이뤄진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적 내용들을 확정,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의약품 등 추가 품목 관세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지만 구체적인 '수치'까진 거론되지 않아 업계의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현행대로 무관세를 유지하긴 어려운 만큼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다만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이진 않을 거라는 게 정부의 조심스러운 관측입니다.
50% 관세가 유지된 철강업계에는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정치권의 'K-스틸법 제정안' 발의에도 업계의 타격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세부 협의 과정에서 인하를 꾸준히 타진해 볼 전망입니다.
쌀·소고기를 지켜냈지만, 농축산물 검역에 관해선 한미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검역 절차 등 제도 개선의 수위와 방향도 관건입니다.
대미 투자 펀드 운용 역시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있는데 김정관 산업장관은 펀드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거란 관측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라면서 협상을 계속해 구체화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정부의 협상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실질적 협상은 이제 시작"이라며 세부 협상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업 규제 완화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책과 시장 발굴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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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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