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핵심 역할을 했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조선 기업들이 머리를 맞댑니다.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이달 중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인데요.
조선 협력을 위해 어떤 방향키를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8조원 규모의 협력 펀드를 밑거름 삼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이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 '빅3'라 불리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모여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정부를 지원할 민간 업계의 실행 조직으로 해석되는데,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TF 구성을 위한 초기 단계라며 "8월 중순 이후 논의가 본격화 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마스가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현지 조선소에 대한 투자, 현지 노동 인력 교육·양성, 그리고 현지 조선 생태계 구성,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 양국 간 세부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백이 메워질 전망인데, 이번 TF 출범으로 민관 논의와 정보 공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세 협상의 중추가 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한 접근 자세도 필요합니다.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중장기적으로 미 해군함 수주뿐만 아니라 플러스알파(+α)로 상승할 수 있는 역량을 기대해 볼만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자칫 미국에 끌려만 가다가는 리스크가 될 수도 있으니 전략적인 선택과 판단을 잘 해야 된다…"
현재 국내 조선 기업들은 미 현지 조선소를 인수하고 기술협력을 맺는 등 미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번 협력을 '기회'로 잡고 전략적으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원팀' 행보가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박주혜]
[뉴스리뷰]
#조선업 #관세협상 #마스가 #조선협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핵심 역할을 했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조선 기업들이 머리를 맞댑니다.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이달 중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인데요.
조선 협력을 위해 어떤 방향키를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8조원 규모의 협력 펀드를 밑거름 삼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이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 '빅3'라 불리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모여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정부를 지원할 민간 업계의 실행 조직으로 해석되는데,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TF 구성을 위한 초기 단계라며 "8월 중순 이후 논의가 본격화 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마스가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현지 조선소에 대한 투자, 현지 노동 인력 교육·양성, 그리고 현지 조선 생태계 구성,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 양국 간 세부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백이 메워질 전망인데, 이번 TF 출범으로 민관 논의와 정보 공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세 협상의 중추가 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한 접근 자세도 필요합니다.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중장기적으로 미 해군함 수주뿐만 아니라 플러스알파(+α)로 상승할 수 있는 역량을 기대해 볼만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자칫 미국에 끌려만 가다가는 리스크가 될 수도 있으니 전략적인 선택과 판단을 잘 해야 된다…"
현재 국내 조선 기업들은 미 현지 조선소를 인수하고 기술협력을 맺는 등 미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번 협력을 '기회'로 잡고 전략적으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원팀' 행보가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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