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전세계에서 순차 출시된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Z7 시리즈가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통째로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피해액만 8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제품 판매 일정에 맞춰 다시 제품을 급하게 보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폴드·플립7'.

지난달 25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출시 직후 유럽 판매를 위해 발송된 신제품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인근에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형 Z폴드·플립7 시리즈 5천여 대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 등 1만2천여대로, 일부 구형 모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직후 수사에 나선 영국 경찰은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발견했지만, 내부 제품은 이미 사라진 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판매 일정에 맞춰 다시 제품을 급하게 보냈습니다.

출시 초기 높은 희소성과 고가의 제품 특성상 조직적 계획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헌구 /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그렇게 많은 케이스(사건)은 아니에요. 핸드폰 이런 게 고가잖아요. 싼 것보다는 조그만하고 비싼 거, 또 팔기 쉬운 것들이 타깃이 된다고 들었어요."

도난당한 물품은 소비자 판매 가격으로 계산하면 최소 13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 원가 기준 피해액은 80억원대 수준으로 해당 물량은 보험에 가입돼 삼성전자가 입는 실질적 손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2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