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각지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정당 해산 시도를 우려하며, 저마다 이를 막을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을 찾은 김문수 후보는 당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계엄 몇 시간 한 게 나쁜가, 북한이 원자폭탄을 만들도록 돈을 갖다주는 게 나쁜가"라고 반문하는 등 강성 지지층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안철수·주진우 후보는 나란히 텃밭인 대구를 찾아 각각 '혁신 당 대표'와 '젊고 강한 대표'를 내세웠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충청을 찾아 중원 공략에 나섰고, 장동혁 후보는 서울에서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민주당의 '정당해산' 시도를 막을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당은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준우 / 국민의힘 대변인> "선명 야당으로서 누구보다 잘 싸우는 전사의 리더십을 발휘해서 단일대오를 이뤄서 싸울 것이다, 대응할 것이다, 말씀드립니다."

'계엄에 연루된 사람들 인적청산이 필요하다', '개헌저지선을 무너뜨려선 안 된다', 방법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주진우 후보는 "통진당 반열에 두는 건 선을 넘었다", "보수 정당의 쪽박까지 깨는 건 혁신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은 일요일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정견을 발표합니다.

이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을 통해 5명 중 1명이 컷오프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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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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