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합의하지 못한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미국과 합의하지 못한 상당수 국가들의 상호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말한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무역 합의를 안 한 국가들의 관세는) 아마 15%에서 20% 범위일 겁니다. 그 두 숫자 사이일 겁니다."
또 이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주요 교역 상대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이라며 "해당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핵심 교역국인 우리나라에 해당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밝히 바 있습니다.
관세 부과 하루 전인 오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카운터파트를 만나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28일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됐고 양측은 다음날인 29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섰고 중국에선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이 미국시간 기준 다음 달 11일로 다가온 만큼 이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에 우선 집중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관세 휴전'을 3개월 더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또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명확히 하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이 시장을 미국에 개방했다며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과 협상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관세 휴전 연장 등에 합의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로 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고광도 관세 제재를 앞당기기로 밝혔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기존 50일에서 10일 또는 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 소극적인 러시아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한 건데요.
이어 관세 제재가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을 하는 국가에 적용되는 '2차 관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트럼프는 러시아와 최후통첩의 게임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을 전쟁으로 이끄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생명을 구하고 끔찍한 전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트럼프 #관세 #러시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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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합의하지 못한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미국과 합의하지 못한 상당수 국가들의 상호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말한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무역 합의를 안 한 국가들의 관세는) 아마 15%에서 20% 범위일 겁니다. 그 두 숫자 사이일 겁니다."
또 이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주요 교역 상대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이라며 "해당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핵심 교역국인 우리나라에 해당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밝히 바 있습니다.
관세 부과 하루 전인 오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카운터파트를 만나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28일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됐고 양측은 다음날인 29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섰고 중국에선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이 미국시간 기준 다음 달 11일로 다가온 만큼 이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에 우선 집중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관세 휴전'을 3개월 더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또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명확히 하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이 시장을 미국에 개방했다며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과 협상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관세 휴전 연장 등에 합의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로 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고광도 관세 제재를 앞당기기로 밝혔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기존 50일에서 10일 또는 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 소극적인 러시아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한 건데요.
이어 관세 제재가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을 하는 국가에 적용되는 '2차 관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트럼프는 러시아와 최후통첩의 게임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을 전쟁으로 이끄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생명을 구하고 끔찍한 전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트럼프 #관세 #러시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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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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