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이제 닷새도 안 남을 만큼 임박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24시간 관련 보고를 받으며 국익을 중심에 두고 협상에 임하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사이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미 관세 협상 전략 구상에 주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비공개 일정임에도 24시간 내내 보고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위급 참모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최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두 번째 방미를 마친 직후, 대통령실은 위 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이틀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의 상호관세 발효 시한까지는 이제 닷새 남은 상황.

이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중대한 시험대에 처음 섰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협상이 국제무대에서의 운신의 폭은 물론, 국내 정치에서의 국정운영 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국익'과 '국제 정세'를 두루 고려하라는 메시지를 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우리나라에 큰 혜택을 줄 수 있고, 그리고 세계의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서 여러가지를 염두에 둔 협상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미국에 내놓을 협상 카드로는 국방비를 포함한 안보 분야와 조선업, 농산물 분야 등 다각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이 "조선 분야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이 높다"고 공식화한 만큼, 조선업이 일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노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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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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