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모레(29일) 출석을 통보했죠.
하지만 그간 내란특검의 소환과 형사재판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해온 만큼 이번에도 불응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에 구속된 후 한 차례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도 3주 연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온 건 자신의 구속적부심사 때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의자 소환을 통보해 출석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내란 관련 혐의가 아닌 다른 혐의로 특검에 소환되는 건 처음인데, 혐의는 다르지만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검 측에 변호인단이 따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건 아니지만 그간 내란재판에서 주장한 '건강상 이유'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사 심문 때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대로 일각에선 김건희 특검의 소환 통보 직후 윤 전 대통령이 '정치 탄압은 자신 한 명이면 된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김 여사 관련 사항에는 적극 대응해왔던 만큼 출석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 달리 김건희 여사는 특검이 소환을 통보한 다음달 6일 출석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역시 건강문제를 이유로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의 혐의씩만 조사하고 각 소환 사이 최소 3, 4일의 휴식 일정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일단 특검은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보>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 측도 건강 문제를 놓고 특검과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사 기간이 정해진 세 특검이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기한 내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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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모레(29일) 출석을 통보했죠.
하지만 그간 내란특검의 소환과 형사재판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해온 만큼 이번에도 불응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에 구속된 후 한 차례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도 3주 연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온 건 자신의 구속적부심사 때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의자 소환을 통보해 출석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내란 관련 혐의가 아닌 다른 혐의로 특검에 소환되는 건 처음인데, 혐의는 다르지만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검 측에 변호인단이 따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건 아니지만 그간 내란재판에서 주장한 '건강상 이유'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사 심문 때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대로 일각에선 김건희 특검의 소환 통보 직후 윤 전 대통령이 '정치 탄압은 자신 한 명이면 된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김 여사 관련 사항에는 적극 대응해왔던 만큼 출석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 달리 김건희 여사는 특검이 소환을 통보한 다음달 6일 출석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역시 건강문제를 이유로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의 혐의씩만 조사하고 각 소환 사이 최소 3, 4일의 휴식 일정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일단 특검은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보>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 측도 건강 문제를 놓고 특검과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사 기간이 정해진 세 특검이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기한 내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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