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석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나란히 방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초청장을 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1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한반도 주요 '4강'으로 불리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 그리고 호주까지, APEC 울타리 속에 30년 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APEC 개최국 정상으로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경주 초청장'을 보내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20개 APEC 회원 정상들에게 금년도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14일) 발송했습니다."
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미중 정상이 경주에서 대면한다는 것만으로도 APEC 흥행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국 정상인 시 주석의 방한은 유력시되는 분위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은 보수 진영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시 주석은 경주에 오고,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이 안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참석자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회원국은 아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미·중을 한자리에 모아, 경주 APEC을 '초대형 외교 이벤트' 무대이자 세계 평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실제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고려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APEC에 초청하려면 다른 APEC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북측이 초청장을 받더라도 이에 응할지 미지수입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APEC에 비회원국을 초청한 관례가 있다"면서도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함성웅]
#트럼프 #김정은 #시진핑 #APEC #대통령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석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나란히 방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초청장을 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1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한반도 주요 '4강'으로 불리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 그리고 호주까지, APEC 울타리 속에 30년 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APEC 개최국 정상으로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경주 초청장'을 보내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20개 APEC 회원 정상들에게 금년도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14일) 발송했습니다."
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미중 정상이 경주에서 대면한다는 것만으로도 APEC 흥행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국 정상인 시 주석의 방한은 유력시되는 분위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은 보수 진영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시 주석은 경주에 오고,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이 안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참석자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회원국은 아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미·중을 한자리에 모아, 경주 APEC을 '초대형 외교 이벤트' 무대이자 세계 평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실제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고려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APEC에 초청하려면 다른 APEC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북측이 초청장을 받더라도 이에 응할지 미지수입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APEC에 비회원국을 초청한 관례가 있다"면서도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함성웅]
#트럼프 #김정은 #시진핑 #APEC #대통령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