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기상도는 매우 흐립니다.

특히 맏형인 템파베이 김하성 선수가 심상치 않은데요.

오랜 재활끝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하성이 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신시네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출전했다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습니다.

김하성의 불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3년 아시아인 최초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던 김하성은 지난해 시즌만 잘 마무리했더라면 FA 초 대박이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템파베이와 기대에 못미치는 1+1, 2,900만 달러, 약 400억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단서를 달아 올해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이 계약을 종료하고 또 다른 계약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뒀는데, 현 상황은 유리하지 않습니다.

시즌 중반인 7월 초에야 복귀했지만 복귀전에서도 도루시도 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단 10경기를 뛴 뒤 다시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대로는 자주 다치는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달고 FA 먹튀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형서]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김하성 #부상 #유리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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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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