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 여행 떠나기 위해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약 30%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차량 단독사고 발생 유형과 예방 수칙을 배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숲길을 달리던 차량.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전신주와 충돌합니다.
어두컴컴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한순간 균형을 잃더니 나무와 부딪혀 뒤집힙니다.
이렇게 차량 단독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차량 단독사고는 4.1%에 그쳤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차량 단독사고 사망 비율은 23.6%에 달했습니다.
특히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의 약 30%는 6월에서 8월 사이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잦고 차량 유동량이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여부에 따라서도 사고 결과가 크게 갈렸습니다.
중앙분리대와 보행자 분리 시설이 모두 설치된 곳에서의 단독사고 치사율은 5.4%인 반면, 도로 안전시설이 없는 곳에서의 치사율은 9.9%로 약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이성렬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군도나 지방도는 그런 (도로)안전 시설이 많이 설치가 안 되어 있는 곳이 좀 열악한 곳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치사율이 더 높고…"
차량 단독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무엇보다 운전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시작하기 전 차량을 꼭 점검한 뒤 출발해야 하고, 두 시간 넘게 운전할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형서]
#사망 #사고 #여름 #휴가 #운전 #단독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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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여름 휴가철, 여행 떠나기 위해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약 30%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차량 단독사고 발생 유형과 예방 수칙을 배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숲길을 달리던 차량.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전신주와 충돌합니다.
어두컴컴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한순간 균형을 잃더니 나무와 부딪혀 뒤집힙니다.
이렇게 차량 단독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차량 단독사고는 4.1%에 그쳤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차량 단독사고 사망 비율은 23.6%에 달했습니다.
특히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의 약 30%는 6월에서 8월 사이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잦고 차량 유동량이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여부에 따라서도 사고 결과가 크게 갈렸습니다.
중앙분리대와 보행자 분리 시설이 모두 설치된 곳에서의 단독사고 치사율은 5.4%인 반면, 도로 안전시설이 없는 곳에서의 치사율은 9.9%로 약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이성렬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군도나 지방도는 그런 (도로)안전 시설이 많이 설치가 안 되어 있는 곳이 좀 열악한 곳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치사율이 더 높고…"
차량 단독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무엇보다 운전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시작하기 전 차량을 꼭 점검한 뒤 출발해야 하고, 두 시간 넘게 운전할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형서]
#사망 #사고 #여름 #휴가 #운전 #단독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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