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콘텐츠 때문에 한국을 찾았다는 일본인 관광객.

꼭 가보고 싶었던 한식당이 있다며 눈을 반짝입니다.

<아오·아키라 / 일본인 관광객> "(한국에 왜 오셨나요?) 아이가 오징어 게임을 좋아해서요. (무엇을 하고 싶나요?) 이제 닭한마리 먹으러 갈 거예요."

이처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까지 옮겨가면서 K-푸드의 인기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시청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에는 컵라면과 김밥을 즐겨 먹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케데헌에 나오는 김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미국의 한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냉동김밥 품귀 현상도 빚어졌습니다.

이에 국내 식품업체들도 냉동김밥 수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본, 호주,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푸드 수요가 늘며 최근 5년 사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 상반기 K-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의 한 면세점에는 K-푸드 전용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K-팝 스타가 상품 개발에 참여한 상품도 해외 수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수 지드래곤이 주류 회사와 협업해 만든 하이볼은 홍콩, 대만을 넘어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20개국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상재 / 부루구루 대표> "라벨에 한글을 써달라고 해요. 대한민국 F&B가 해외로 나가기에 가장 적기인 것 같다."

올해도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정진우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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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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