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25일)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모친 등 일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여사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줄줄이 소환됐는데요.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진우 씨의 자택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해 김 여사 일가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도 포함됐는데,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당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특검은 또 오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해병 특검에 이어 김건희 특검도 윤 전 대통령과 김여사 자택에 수사관을 보낸 것으로 김건희 특검은 수사의 필요성에 따라 영장을 발부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에는 코바나컨텐츠 뇌물 의혹과 건진법사 청탁, 공천개입 등 3가지 혐의가 적시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김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유경옥·정지원 전 행정관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을 다른 가방과 신발로 교환한 인물입니다.

정 전 행정관은 전 씨가 자신의 휴대폰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연락처를 실제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또 다른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가장 먼저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김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장동우 송철홍 함정태]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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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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