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리는 제보23입니다.

▶ 살짝 흔들렸는 데 다친 척…택시기사 등친 모자

택시에 손님으로 탑승해 차량이 흔들려 다쳤다며 합의금을 뜯은 50대 엄마와 20대 아들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택시 손님으로 탑승한 뒤 경미한 차량 흔들림에도 유리창에 머리 등을 부딪힌 뒤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주로 아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엄마가 중재하는 형태로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택시기사 7명으로부터 총 26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앞서 울산개인택시공제조합은 유사한 일이 잇따르자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전화금융사기 44억원 가상화폐로 해외 송금 일당 검거

대구경찰청은 어제(24일) 전화금융사기로 수십억 원을 챙긴 뒤 가상화폐로 세탁해 해외로 송금한 총책 30대 A씨 등 16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해 계좌를 제공한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검찰 등 공공기관 사칭 등 수법으로 피해자 120명에게 44억원을 가로챈 뒤 중국에 있는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집한 계좌 제공자들과 함께 숙박업소에 머물며 사기 피해금이 입금되면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금 투자 200% 수익"…100억대 가로챈 일당 덜미

투자전문가로 행세하며 회원을 모아 100억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관리책인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국내 조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1년 동안 필리핀에서 가짜 금 거래 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 120명으로부터 10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금 해외선물에 투자하면 200% 수익을 보장한다"며 이른바 투자리딩방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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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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