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조금 전 '의대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년 반만에 전면 복귀를 선언한 의대생들의 학사 일정과 관련해 전국 40대 의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교육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 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오늘(25일) 학생들의 조기 복귀와 교육 방안을 논의해 온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 입장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총협이 입장문을 통해 밝힌 내용 중의 핵심은 미복귀생이 올해 2학기부터 수업을 들을 경우 학년별로 구분해 교육하겠다는 건데요.

2학기 복귀를 수용하지만, 8천명 유급조치는 학칙대로 하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 졸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복귀해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올해 1학기 수업 불참자의 학사행정처리는 각 대학의 학칙에 따른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다만, 8월에 졸업하게 되는 본과 3, 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줄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 국가 시험 추진 역시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의총협의 안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1년 반 동안 이어진 의정갈등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미 복귀한 학생과 나중에 복귀하는 학생과의 수업 진행, 또 집단행동에 나섰던 의대생들을 위한 행정 재정적 특혜를 제공하면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요구하지 못한 점 등은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의정갈등 #전공의 #환자단체 #의대생 #의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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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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