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가 8회에만 여덟 점을 뽑아내며 KIA에게 '스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LG는 선두 한화 추격에 고삐를 당겼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2600이닝을 소화한 KIA 양현종과 LG 손주영의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

기회는 8회초 LG에게 찾아왔습니다.

무사 만루의 기회, 문성주는 바뀐 투수 이준영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여기에 후속타자 LG김현수가 통쾌한 '스리런포'까지 터트렸습니다.

분위기를 탄 LG.

대타 박관우, 오지환이 연달아 1타점씩을 신고하더니,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8회초에만 무려 여덟 점을 뽑아냈습니다.

리그 2위 LG는 KIA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린 빅이닝을 만들며 8-0 승리를 신고, 스윕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문성주/LG트윈스 선수> "(앞선 타자들이)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제가 어떻게든 편하게 치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줬다고 생각해 가지고 좀 마음 편하게…"

1회초 고승민의 선제 솔로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은 롯데.

잠잠했던 타선은 5회초 불붙었습니다.

5회 황성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키움 선발 정현우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어 '1회 솔로포의 주인공' 고승민이 적시타까지 터트려 한 이닝에 석점을 뽑아냈습니다.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를 거둔 롯데는 키움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습니다.

대구에서는 SSG가 1-1 상황에서 7회초 안상현의 결승포에 이어 9회 고명준의 쐐기포를 더해 삼성을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이번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프로야구 #LG #문성주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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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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