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키지 딜' 타결 지원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24일) 귀국했습니다.

위 실장은 "한미 간 협상이 막바지 중요한 국면을 맞았다"고 밝혔는데, 정부는 우리 측 입장을 미국에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새 두 번이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두번째 방미한 지 2박4일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한미 간 현안 협상이 막바지에 중요한 국면에 있습니다. 무역, 통상, 안보, 동맹 전반에 거쳐 총론적인 협의가 필요하다..."

위 실장은 또 "경제부처 각료들이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분야별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방문 목적은 이 세부 협상을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충분히 협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 거절로 위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의 만남이 불발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의 대면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라 "협의를 유선으로 실시했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예정된 협의를 위해 백악관에 방문했고 미 NSC 고위 인사들도 동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호출로 루비오 보좌관이 참석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루비오 보좌관 측이 거듭 사과하며 협의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 관계 장관과 충실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위 실장 방미 기간 동안 미 행정부 내외 인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만남 불발' 보도에 대해선 당사자들의 명예와 한미 간 협상, 신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장관이 다음 주 중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 계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관세 문제를 포함해 동맹 현대화 방안, 한미일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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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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