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소득 수준별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을 달리해 논란인데요, 스티커를 붙이는 땜질 처방으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밤샘 작업에 동원된 자치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주황색 스티커를 붙여 남색 부분을 가립니다.
시민에게 카드번호를 별도로 적은 쪽지와 함께 건넵니다.
'소득별 색상 구분' 논란이 일자 임시방편으로 스티커를 붙인 겁니다.
카드를 수령한 시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스티커 때문에 결제가 잘 안된다는 민원도 있습니다.
<소비쿠폰 선불카드 수령 시민> "티가 나요. (스티커?) 이게 주름도 잡혀 있고 여기에 틈도 있고 틈새도 있고 하니까. 아예 교체하지 않는 이상은 티가 날 것 같아요."
<소비쿠폰 선불카드 수령 시민 지인> "(스티커가) 붙은 것처럼 이상하지 그냥 일률적으로 똑같이 일괄적으로 해주는 게 좋지. 색깔로 구별하는 거는 사람 차별하는 거잖아."
앞서 광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남색 카드, 차상위 계층에는 연두색 카드 등을 지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에서는 해서는 안 될 그런 행정이었습니다."
광주시는 부랴부랴 색상 통일에 나섰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늦은 밤까지 스티커 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수해 복구로 지친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수해 복구하느라 잠을 못 자고 48시간 하고… 밤중에 이거 스티커 받으라고 직원들 다 기다리라고 하면…"
광주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광주시장의 행정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 초까지 색상을 통일한 새 카드 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광주시가 소득 수준별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을 달리해 논란인데요, 스티커를 붙이는 땜질 처방으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밤샘 작업에 동원된 자치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주황색 스티커를 붙여 남색 부분을 가립니다.
시민에게 카드번호를 별도로 적은 쪽지와 함께 건넵니다.
'소득별 색상 구분' 논란이 일자 임시방편으로 스티커를 붙인 겁니다.
카드를 수령한 시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스티커 때문에 결제가 잘 안된다는 민원도 있습니다.
<소비쿠폰 선불카드 수령 시민> "티가 나요. (스티커?) 이게 주름도 잡혀 있고 여기에 틈도 있고 틈새도 있고 하니까. 아예 교체하지 않는 이상은 티가 날 것 같아요."
<소비쿠폰 선불카드 수령 시민 지인> "(스티커가) 붙은 것처럼 이상하지 그냥 일률적으로 똑같이 일괄적으로 해주는 게 좋지. 색깔로 구별하는 거는 사람 차별하는 거잖아."
앞서 광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남색 카드, 차상위 계층에는 연두색 카드 등을 지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에서는 해서는 안 될 그런 행정이었습니다."
광주시는 부랴부랴 색상 통일에 나섰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늦은 밤까지 스티커 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수해 복구로 지친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수해 복구하느라 잠을 못 자고 48시간 하고… 밤중에 이거 스티커 받으라고 직원들 다 기다리라고 하면…"
광주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광주시장의 행정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 초까지 색상을 통일한 새 카드 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