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주요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싱승폭을 대폭 되돌렸습니다.

내일 예정된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이 돌연 취소됐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통상 협상 변수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오늘(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21% 오른 3,190.45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3,2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지만, 한미 통상 협의 일정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한 뒤 81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시장 초반에는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도 관세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이끌었습니다.

국내 역시 ‘2+2 통상협의’ 재개를 앞두고 낙관론이 부상했지만, 오전 중 회의가 돌연 순연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습니다.

특히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일각에서는 미국 측의 의도적 압박이라는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이날 증시는 협상 지연에 대한 우려를 즉각 반영하며 방향을 되돌렸습니다.

종목별로는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장중 급등했지만 관세 부담 우려에 결국 0.19% 상승에 그쳤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현대차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업체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단 소식에 9%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6원 급락한 1,367.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관세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임예성]

#관세 #코스피 #코스닥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연고점 #22협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