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까지 사흘 만에 총 대상자의 43%가 신청을 마쳤는데요.

소비쿠폰이 본격적으로 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현주희 기자!

[기자]

네.

서울 금천구 비단길 현대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소비쿠폰을 활용해 장을 보거나,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신용·체크 카드 대신 주민센터에서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선불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은 해가 지는 늦은 오후에 더 많은 손님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시장 상인들은 소비쿠폰 지급 첫날부터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합니다.

상인과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안미라/서울 금천구> "월요일 날 (소비쿠폰을) 나눠주기 시작해서 첫날부터 많이들 쓰고 계세요. 보통 저희 쌀이 한 1kg 2kg 단위로 파는데 3kg 5kg 이렇게 사 가시고 계세요."

장을 보러 온 시민들도 확실히 소비를 더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필요했던 것을 추가로 사거나 평소 비싸다고 생각해서 자제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사기도 했습니다.

<변기덕/서울 금천구> "화요일날 (소비쿠폰) 받았어요. 쌀 사고 신발 하나 사고…2만 원짜리, 1만 원짜리 사다가 6만 원짜리 샀어요 오래간만에."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 원이 지급되고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따라서 목요일인 오늘(24일)은 끝자리가 4·9인 경우, 내일은 끝자리가 5·0인 사람이 신청 대상입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받을 수 있고,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입니다.

신청 사흘째였던 어제(23일)까지 전체 대상자의 42.5%에 달하는 2천148만 명이 신청을 마쳤고 3조 8천849억 원이 지급됐는데요.

쿠폰 지급 이후 편의점 등에서는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 촉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급은 신청 다음 날 이뤄지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비단길 현대시장에서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전통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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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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