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휴전 압박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휴전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평화 협상을 위해 7주 만에 마주 앉았지만, 회담은 40분 만에 그쳤습니다.
결과 역시 1, 2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포로 교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사무총장> "최우선 과제는 정상들, 대통령 간 회담을 개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측에 8월 말까지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사전에 합의 조건을 확정한 후에야 개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차 협상 때 제시된 분쟁 해결안에 대해서도 서로 입장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 "각자의 입장이 명시된 각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다만, 양측 입장에는 아직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2022년 개전 후 처음으로 대규모 '반 젤렌스키'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통해 독립기구인 국가반부패국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겁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의심하고 있고, EU도 우려를 표하며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내외 압박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 행동 계획을 2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미국의 휴전 압박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휴전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평화 협상을 위해 7주 만에 마주 앉았지만, 회담은 40분 만에 그쳤습니다.
결과 역시 1, 2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포로 교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사무총장> "최우선 과제는 정상들, 대통령 간 회담을 개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측에 8월 말까지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사전에 합의 조건을 확정한 후에야 개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차 협상 때 제시된 분쟁 해결안에 대해서도 서로 입장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 "각자의 입장이 명시된 각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다만, 양측 입장에는 아직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2022년 개전 후 처음으로 대규모 '반 젤렌스키'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통해 독립기구인 국가반부패국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하자 반발이 터져 나온 겁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의심하고 있고, EU도 우려를 표하며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내외 압박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 행동 계획을 2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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