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최근 일본 시코쿠와 간토 지역 하늘에서 신비한 모습의 거대 구름이 잇따라 관측돼 기상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커뮤니티에선 구름 모양을 두고 심각한 기상현상의 징조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일본 하늘에 등장한 거대 구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일본의 시코쿠 지방과 관동 지방 등에서 관측된 구름의 모습입니다.

일본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구름 사진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목격담이 속출했는데요.

“마치 하늘이 갈라진 듯 하다” “후지산처럼 거대했다” 라는 반응에 “대지진의 전조증상 아니냐”는 풍문까지 이어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죠.

실제 이 구름은 위성사진에서도 선명히 확인될 만큼 규모가 상당히 거대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구름은 마치 달구어진 쇠를 내리칠 때 쓰는 받침대인 모루처럼 납작한 형태를 띠었다고 해서 ‘모루구름’으로 불리게 됐는데요.

모루구름은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수직으로 발달한 적란운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지면서 생긴 구름입니다.

비교적 고온다습하고 불안정한 공기가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킬 때 나타나는데요.

우박과 돌풍, 토네이도 같은 극심한 기상현상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상 재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상 전문 매체들도 이번 모루구름에 주목했습니다.

“강력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한 건데요.

하늘 위에 이런 구름이 나타났다면?

즉시 기상 알림을 확인하고, 실내 대피나 안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구름은 대기 상태의 거울이라고 하죠.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기류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구름 형태에 대한 기상 전문가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단순한 풍경이 아닌, 이상기후의 메시지가 된 구름!

자연이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를 잘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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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