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5일)로 예정됐던 한미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무산됐습니다.
조금 전 미국에서 돌연 취소를 통보해 왔는데요.
이에 따라 출국 예정이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미도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기자]
네.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쯤 미국 측에서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 취소를 우리 정부에 알렸습니다.
이 시간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통보받고 결국 출국을 취소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구 부총리의 표정이 조금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미국 측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는 다소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당초 구 부총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의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내일 '2+2 통상협의'에서 막판 협상 담판을 지으려 했습니다.
'2+2 통상협의'는 무산됐지만 여한구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그리어 대표와 예정대로 내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미 이틀 전 출국해 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만나며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별도 협의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김 장관은 오늘과 내일 미 상무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산업 협력과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다음달 1일까진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한국이 제안한 잠정 협상안에 대해 미국이 '불만족'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우리 협상단에 대한 압박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내일(25일)로 예정됐던 한미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무산됐습니다.
조금 전 미국에서 돌연 취소를 통보해 왔는데요.
이에 따라 출국 예정이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미도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기자]
네.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쯤 미국 측에서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 취소를 우리 정부에 알렸습니다.
이 시간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통보받고 결국 출국을 취소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구 부총리의 표정이 조금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미국 측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는 다소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당초 구 부총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의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내일 '2+2 통상협의'에서 막판 협상 담판을 지으려 했습니다.
'2+2 통상협의'는 무산됐지만 여한구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그리어 대표와 예정대로 내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미 이틀 전 출국해 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만나며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별도 협의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김 장관은 오늘과 내일 미 상무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산업 협력과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다음달 1일까진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한국이 제안한 잠정 협상안에 대해 미국이 '불만족'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우리 협상단에 대한 압박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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