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연합, EU도 관세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지수 기자, 미국과 EU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미국과 유럽연합, EU가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 회원국의 대미 수출 상품 대부분에 미국이 15%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개괄적인 무역 합의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란 건데요.

미국이 예고한 30% 관세를 피하기 위해 EU가 이 같은 수준의 관세에 동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무역 합의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실상 현상 유지 수준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만약 이같은 관세율 합의가 이뤄진다면 일본, EU와 미국 시장에서 경쟁 중인 우리나라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협상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EU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할 보복 관세도 준비 중인데요.

EU는 최고 관세율 30%, 총 93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50조5천억 원 규모의 보복 관세 패키지 목록을 작성해 놓고 미국과 협상 중입니다.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3차 평화협상이 열렸죠.

성과가 있었나요?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고위급 평화협상이 현지시간 23일 열렸지만 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1, 2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포로 교환 등에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가 이뤄졌고,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양국 정상회담 등 의제에서는 러시아가 이견을 보이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와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2022년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대규모 '반 젤렌스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총장이 국가반부패국과 반부패특별검사실에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효된 데 항의하는 겁니다.

시위대는 젤렌스키 정부가 전시를 구실로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U도 반부패 기관 감독 법안 의회 통과 후 우려를 표명하고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국내외 압박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습에 나섰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공동 행동 계획을 2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일본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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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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