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무역 협상 진전에 강세 마감…S&P500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S&P500 지수는 0.78%, 나스닥 종합지수는 0.61%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7개월여 만에 4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일 간 무역 협상이 타결되고, 유럽연합과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이끌었는데요.

현지 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인데요.

대신, 일본도 내놓는 게 있습니다.

일본은 5천500억 달러, 우리 돈 759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가 내는 수익의 90%를 미국이 받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 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을 키웠습니다.

▶ 미 고프로 '동전주'였는데…12.41% 급등

뉴욕증시가 신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하면서 '밈 주식'을 대상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도 늘고 있습니다.

휴대용 카메라 장비 업체 고프로는 전장 대비 12.41% 오른 1.54달러에 마감했는데요.

고프로는 지난 21일만 해도 주가 1달러 미만의 '동전주'였는데 이날 장중 2.37달러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전장 대비 73%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은 개장 초 전장 대비 40% 가까이 올랐다가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결국 4.6%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특별한 호재 발표가 없었는데요.

시장에서는 밈 주식 투자는 기업의 실적이나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2분기 매출 12% 줄어 "최소 10년 만에 최대 감소"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총매출은 224억 9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매출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라고 전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9억 2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6% 줄었는데요.

미국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 등 기타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때문으로 보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1%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약 20% 증가한 28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뉴욕증시 #고프로 #테슬라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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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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