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공사장 근처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는데요.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 현장과 건물 사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주저앉은 골목 주위로 통제선이 쳐졌고, 누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복합청사 공사장 근처에서 지반이 내려앉았습니다.

공사장 앞 좁은 골목에 깊이 2.5m의 땅 꺼짐이 발생했는데요.

추가 피해 우려로 인근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35명이 임시 거처로 몸을 옮겨야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땅 꺼짐 사고에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인근 주민> "경찰이 와서 당장 대피해야 한다고 얼른 나오라고 해서 일단 나왔거든요. 저희 집 왼쪽이 발 내딛자마자 싱크홀이거든요. 주택가 바로 옆이니까요. 불안하다, 민원을 넣었다고 전해들었고요…"

앞서 오전에도 일부 지반 침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청과 소방, 경찰은 도로를 통제한 뒤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 동대문구 건설안전국장> "인근 공사장의 영향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수, 그리고 지하 시설물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조사 중에 있습니다."

동대문구 측은 긴급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이재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휘수]

#땅꺼짐 #지반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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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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