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스타들이 있습니다.
마흔 다섯의 비너스 윌리엄스 선수는 여자 프로테니스 투어에서 승전보를 울렸고, 불혹을 훌쩍 넘긴 메이저리거 리치 힐 선수는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의 날카로운 좌우 공격을 발빠른 풋워크로 응수하고, 감각적인 로브 샷으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끝내 강력한 서브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가져온 비너스 윌리엄스.
두 주먹을 쥐어 보이며 아이처럼 기뻐합니다.
1980년생, 마흔 다섯의 윌리엄스는 이로써 마흔 일곱에 마지막 승수를 쌓은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자궁근종 수술로 코트를 떠났던 윌리엄스는 앞서 복식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며 1년4개월여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비너스 윌리엄스 / WTA투어 선수> "모든 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마지막 샷이 끝났을 때 세상에, 하나님 감사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흔다섯의 '노장' 리치 힐이 자신의 빅리그 14번째 저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최다 구단 소속 출전 타이 기록을 쓴 힐은 20년 전 데뷔전을 치렀던 리글리필드에서 '친정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습니다.
팀이 0-6으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2012년 마흔아홉에 선발로 나선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선발이란 역사를 쓴 '노장'에게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두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스타들이 있습니다.
마흔 다섯의 비너스 윌리엄스 선수는 여자 프로테니스 투어에서 승전보를 울렸고, 불혹을 훌쩍 넘긴 메이저리거 리치 힐 선수는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의 날카로운 좌우 공격을 발빠른 풋워크로 응수하고, 감각적인 로브 샷으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끝내 강력한 서브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가져온 비너스 윌리엄스.
두 주먹을 쥐어 보이며 아이처럼 기뻐합니다.
1980년생, 마흔 다섯의 윌리엄스는 이로써 마흔 일곱에 마지막 승수를 쌓은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자궁근종 수술로 코트를 떠났던 윌리엄스는 앞서 복식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며 1년4개월여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비너스 윌리엄스 / WTA투어 선수> "모든 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마지막 샷이 끝났을 때 세상에, 하나님 감사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흔다섯의 '노장' 리치 힐이 자신의 빅리그 14번째 저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최다 구단 소속 출전 타이 기록을 쓴 힐은 20년 전 데뷔전을 치렀던 리글리필드에서 '친정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습니다.
팀이 0-6으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2012년 마흔아홉에 선발로 나선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선발이란 역사를 쓴 '노장'에게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두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