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와 난감했던 적,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휴대전화 하나면 이제 이런 경험은 더 이상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한정적으로 실시하던 모바일 신분증 제도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 앱으로 확대됐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선물 받은 와인 교환권을 사용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성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지갑을 챙겨올 필요 없이, 휴대전화 앱을 켜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합니다.

공항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 휴대전화에 발급해 놓은 모바일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 수속은 끝입니다.

병원에서도, 은행에서도, 영화관에서도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신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앱 등에서만 한정적으로 발급됐지만, 이제는 시중은행과 네이버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발급처가 확대됐습니다.

해킹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모바일 신분증이 개인 휴대전화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안전하게 보호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자기 정보가 노출되거나 하는 그런 사고가 없도록 안전성, 보안성 이런 것들을 충분히 검증해서 우리나라의 가장 앞서나가는 IT 기업들을 디지털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더라도 생체인증이나 6자리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우려가 적다고 봤습니다.

신분증도 이제 주머니가 아닌 스마트폰 속에, AI 시대가 일상 깊숙이 들어온 풍경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방명환]

#행안부 #행정안전부 #윤호중 #모바일_신분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