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찌는 듯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 강도는 더 강해져서, 서울에선 모레(25일) 37도, 주말엔 38도가 예상되는 등 올여름 최고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주 초부터 시작한 찜통더위가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양산으로 뜨거운 볕을 막고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거나 물가를 찾기도 합니다.

대전과 세종, 부산과 울산, 광주와 대구, 강릉 등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에도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경기 안성과 경북 청송, 경남 양산 등에서는 체감하는 온도가 36도를 웃돌았습니다.

폭염 강도는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지겠습니다.

낮 기온이 33도 안팎이던 서울에서는 금요일 37도, 주말엔 38도로 올여름 최고 더위가 예상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여름은 예년과 비교해서 폭염이 잦습니다.

전국에서 폭염이 나타난 날은 총 9.5일로 예년 같은 기간보다 7일가량 더 많습니다.

아침과 낮 기온도 모두 예년보다 2도 이상 높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심한 밤낮 무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당분간도 찜통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바깥 활동을 할 때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수해 복구 현장에서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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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