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육군 장교 출신 양광준이 항소심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 가족과 마지막까지 합의를 노력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38살 양광준.
결혼해 이미 가정이 있던 양 씨는 피해자와의 관계가 탄로 나는 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전 차량 위조 번호판 관련 내용을 검색한 흔적 등을 토대로 수사당국은 계획범죄로 판단했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 씨에게 1심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양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양광준 측 변호인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낮에 군부대 주차장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A4 용지에 번호를 출력해 허술하게 차량 번호판을 위조한 점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박종현 / 양광준 측 변호인> "피고인에게 어떠한 계획적이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았었나 하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었나 하는 부분 때문에…"
양 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죽어서도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사죄드리고 반성하겠다며 뒤늦은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만 양 씨 측은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최소한의 성의 표시를 위해 형사공탁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양 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광준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육군 #항소심 #무기징역 #선처 #시신유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육군 장교 출신 양광준이 항소심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 가족과 마지막까지 합의를 노력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38살 양광준.
결혼해 이미 가정이 있던 양 씨는 피해자와의 관계가 탄로 나는 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전 차량 위조 번호판 관련 내용을 검색한 흔적 등을 토대로 수사당국은 계획범죄로 판단했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 씨에게 1심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양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양광준 측 변호인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낮에 군부대 주차장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A4 용지에 번호를 출력해 허술하게 차량 번호판을 위조한 점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박종현 / 양광준 측 변호인> "피고인에게 어떠한 계획적이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았었나 하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었나 하는 부분 때문에…"
양 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죽어서도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사죄드리고 반성하겠다며 뒤늦은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만 양 씨 측은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최소한의 성의 표시를 위해 형사공탁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양 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광준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육군 #항소심 #무기징역 #선처 #시신유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