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와 관련해, 이제 실종사 수색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전기와 통신 등 복구 작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저는 경호강 휴게소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폭우로 인해 무너진 일대를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오늘 낮에 이 근방에서 남은 실종자 2명 중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신안면 외송리에서 실종된 80대 남성 스님으로 추정되는데요.

그러나 사체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이제 산청 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3명, 실종자 1명이 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신등면 율현리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인데요, 이곳에 인력 100여명과 장비 등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폭염이 이어지다보니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현장에서 만난 수색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영규/산청경찰서 신등파출소장> "5일째 수색에 동원되면서 경찰관과 동원되는 모든 분들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내 가족을 찾는다는 그런 심정으로 열심히 찾아서 가족한테 하루빨리 시신이라도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호우로 전기, 수도, 통신 등이 단절된 곳이 많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기는 90%대 통신은 80%대 복구율을 보이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실종자 #극한호우 #호우피해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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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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