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경보 지역도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서,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 뒤에 찾아온 찜통더위가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 이어 부산과 울산도 폭염경보로 상향됐습니다.

오늘(23일)도 서울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겠습니다.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쉽게 식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폭염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폭염을 만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욱 확장하는 가운데 남쪽에선 태풍까지 북상하며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드는 것입니다.

주 후반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강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부터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원과 충북, 경북 등 곳곳에 소낙비도 지나겠습니다.

양은 30㎜ 안팎이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기록적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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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