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각한 폭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은 복구와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청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저는 경남 산청중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를 나온 의료진이 수해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습니다.

총 30명 정로도 구성된 의료진은 오전에 생비량초등학교에서, 오후에는 이렇게 산청중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 수해에 지친 군민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온 9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수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해로 산청군에만 1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전에 신안면 외송리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인데, 인근에서 실종된 80대 남성 스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신등면 율현리에서 실종된 80대 남성 1명입니다.

이곳에 인력 100여명과 장비 등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현장에서 만난 수색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영규 / 산청경찰서 신등파출소장> "5일째 수색에 동원되면서 경찰관과 동원되는 모든 분들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내 가족을 찾는다는 그런 심정으로 열심히 찾아서 가족한테 하루빨리 시신이라도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우로 전기, 수도, 통신 등이 단절된 곳이 많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기는 90%대 통신은 80%대 복구율을 보이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실종자 #극한호우 #호우피해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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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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