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여야 간 대치 전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적인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은 자질 논란을 일축하며 적극적 엄호에 나섰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그동안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보여준 어떤 성실성과 능력을 보고 당에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절차대로' 하면 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데, 청문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명시해 공식 기록으로 남기자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문진석 운영수석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성격이 좀 다르다.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 식구 같은 개념도 있다"며 강 후보자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어 논리를 '제 식구 감싸기'로 규정하며 "국민 상식에 도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통령실의 임명 강행 입장 발표에 이어, 열맞춰 강선우 감싸기에 나서는 민주당의 두둔과 변명 수준이 가관입니다."
소관 상임위인 여성가족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보고서 채택을 아예 무산시켜 이 대통령의 '임명 강행' 프레임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후보자 한 사람을 지키겠다고 보좌진 전체를 희생시키는 모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간 대치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김두태]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여야 간 대치 전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적인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은 자질 논란을 일축하며 적극적 엄호에 나섰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그동안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보여준 어떤 성실성과 능력을 보고 당에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절차대로' 하면 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데, 청문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명시해 공식 기록으로 남기자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문진석 운영수석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성격이 좀 다르다.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 식구 같은 개념도 있다"며 강 후보자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어 논리를 '제 식구 감싸기'로 규정하며 "국민 상식에 도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통령실의 임명 강행 입장 발표에 이어, 열맞춰 강선우 감싸기에 나서는 민주당의 두둔과 변명 수준이 가관입니다."
소관 상임위인 여성가족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보고서 채택을 아예 무산시켜 이 대통령의 '임명 강행' 프레임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후보자 한 사람을 지키겠다고 보좌진 전체를 희생시키는 모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간 대치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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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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