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모레(2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송부 기한을 넘기면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번주 후반, 1기 내각 구성을 일단락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강 후보자 그리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4명이 대상입니다.

시한은 24일까지로 못 박았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습니다."

이 시한이 지나면, 이 대통령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강 후보자 등을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확인한 셈이어서, 재송부 시한이 지나는 이번주 후반 장관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14일 열렸으나, '갑질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 속,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규백·정동영·권오을 후보자도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여야 이견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졌습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강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을 매듭짓고, 1기 내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약자에 대한 '갑질 논란'은 국민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이슈인 만큼, 임명 후에도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윤제환]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대통령 #국회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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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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