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 폭우로 실종됐던 주민 2명이 발견됐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구조당국은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탐침봉으로 돌 무더기 사이사이를 찔러봅니다.

지난 19일,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섭니다.

<최명현 / 실종자 가족> "자꾸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못 찾으면. 집에서 못 찾았으니 어떡해요. 떠내려갔으면…"

수 시간 뒤, 실종자는 안타깝게도 자택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산청군 단성면에서도 지난 19일 실종신고됐던 60대 여성이 숨진채로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극한호우로 경남 산청에서 숨진 주민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2명.

소방과 군부대 등 당국은 구조견, 드론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막바지 구조작업에 고삐를 당길 방침입니다.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에는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도 마련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복구가 시급한 지역부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재난을 계기로 산사태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번 폭우로 산청군에서는 모두 6곳에서 인명피해를 수반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단성면 방목리 단 1곳 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김민엽]

[영상편집 김세나]

[뉴스리뷰]

#경남산청 #폭우 #실종자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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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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