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가평군에선 실종자 4명에 대한 소방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도 이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평 곳곳에는 폭우 흔적들이 남아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나와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지 사흘째지만 이곳 마일리 일대는 여전히 폭우 피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산사태가 났던 캠핑장을 살펴보고 내려왔는데요.
어제와 달리 캠핑장 바로 앞 계곡물이 흐르는 구간에 잔뜩 뒤엉킨채 쌓여있던 잔해물들이 오늘은 정리가 돼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도로변 펜스와 전깃줄이 여전히 계곡쪽으로 무너져 내려앉았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도로 일부 구간도 진흙이 뒤섞인 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이처럼 가평군 곳곳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워낙 피해 규모가 큰 탓에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민가가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컸습니다.
일부지역은 통신 케이블이 단선되거나 유실됐고 상수도 공급이 끊긴 곳도 있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은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와 붕괴로 인해 6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한때 주민과 야영객 등 27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는 80ha 이상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축산 농가는 9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 피해를 342억 원으로 잠정 집계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으로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캠핑장에 일가족이 매몰됐었죠.
캠핑장 인근 상황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산사태로 일가족 4명이 매몰됐던 캠핑장 인근입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소방의 수색 현장을 살펴봤었는데요.
캠핑장으로부터 이어지는 계곡 인근에 노란색 방어선이 설치가 됐고 소방에선 포크레인으로 수색에 방해가 되는 잔해물들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산사태로 아버지인 40대 남성이 대보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7살 아들은 현장에서 소방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머니와 14살 남동생이 발견되지 못한 상태인데요.
소방은 산사태가 벌어진 계곡으로부터 20km 정도 떨어진 청평호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구역별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캠핑장 실종자 2명 외에도 대보리 낚시터 인근 실종자와 어제 오전 추가로 발생한 상면 덕현리 인근 실종자인 50대 남성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소방은 오늘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도착해 인력 약 250명과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는데요. 해가 질 무렵까지는 수색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가평 #조종면 #폭우 #실종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
경기 가평군에선 실종자 4명에 대한 소방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도 이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평 곳곳에는 폭우 흔적들이 남아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나와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지 사흘째지만 이곳 마일리 일대는 여전히 폭우 피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산사태가 났던 캠핑장을 살펴보고 내려왔는데요.
어제와 달리 캠핑장 바로 앞 계곡물이 흐르는 구간에 잔뜩 뒤엉킨채 쌓여있던 잔해물들이 오늘은 정리가 돼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도로변 펜스와 전깃줄이 여전히 계곡쪽으로 무너져 내려앉았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도로 일부 구간도 진흙이 뒤섞인 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이처럼 가평군 곳곳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워낙 피해 규모가 큰 탓에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민가가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컸습니다.
일부지역은 통신 케이블이 단선되거나 유실됐고 상수도 공급이 끊긴 곳도 있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은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와 붕괴로 인해 6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한때 주민과 야영객 등 27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는 80ha 이상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축산 농가는 9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 피해를 342억 원으로 잠정 집계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으로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캠핑장에 일가족이 매몰됐었죠.
캠핑장 인근 상황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산사태로 일가족 4명이 매몰됐던 캠핑장 인근입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소방의 수색 현장을 살펴봤었는데요.
캠핑장으로부터 이어지는 계곡 인근에 노란색 방어선이 설치가 됐고 소방에선 포크레인으로 수색에 방해가 되는 잔해물들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산사태로 아버지인 40대 남성이 대보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7살 아들은 현장에서 소방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머니와 14살 남동생이 발견되지 못한 상태인데요.
소방은 산사태가 벌어진 계곡으로부터 20km 정도 떨어진 청평호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구역별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캠핑장 실종자 2명 외에도 대보리 낚시터 인근 실종자와 어제 오전 추가로 발생한 상면 덕현리 인근 실종자인 50대 남성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소방은 오늘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도착해 인력 약 250명과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는데요. 해가 질 무렵까지는 수색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가평 #조종면 #폭우 #실종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